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안철수 "이준석, 망한 호텔 안돼…공동정부 하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완주 의지 존중하지만…지금 각개전투, 절대 불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22일) '단일화 불가'를 공식화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완주 의지를 존중하지만, 지금 각개전투는 절대 불리하다"며 협상에 나서줄 것을 재차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연일 대선 완주의 의지를 밝히고 있는 모습 인상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러한 이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를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과 같이 각개전투식으로 싸워서는 우리가 절대로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단순한 '단일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개혁 의지와 정치적 명분을 더욱 빛나게 하고, 국민을 위한 더 큰 길을 함께 찾자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망한 호텔처럼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며 "무책임한 호텔 관리자 이재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해 임시정부의 정신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연합정부의 출발점이 돼야한다"며 "그리고 이는 이준석 후보가 진정한 퍼스트 펭귄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단일화 방안에 대해선 "이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 요직을 맡고,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정부의 주요 책임을 함께 맡는 등 실질적인 공동정부의 구성과 개혁의 실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 집권연합이 통치연합으로 발전해야, 정부는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전날(22일)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를 40대가 한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이 후보에게 '공동 국정 운영' 러브콜을 보냈다. 안 위원장의 구상은 이같은 김 후보의 발언의 연장선 격이라는 해석이다.

안 위원장은 아울러 '조속한 협상 타결'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은 공정해야 하고 양측 지지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져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인사들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모욕적'이라며, "개혁신당은 정말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외에 다른 관심사가 없음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철수 "이준석, 망한 호텔 안돼…공동정부 하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