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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 유학생 등록 금지⋯"反이스라엘 조장·中 공산당에 협력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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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유대주의 대응 요구를 거부한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버드대가 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과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상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폭력과 반이스라엘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며 "하버드대는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하버드대의 SEVP 인증 취소에 따라 해당 대학은 더 이상 외국인 유학생을 등록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외국인 학생은 다른 인증 대학으로 전학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법적 체류 자격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SEVP'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의 유학생·교환방문자 관리 프로그램으로, 대학은 이 인증을 받아야 외국인 학생에게 유학생 자격증명서(I-20)를 발급할 수 있다. I-20는 유학생 비자(F-1) 발급에 필수적인 서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해 5월 한 여성이 하버드대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bostonherald]

이에 하버드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토안보부의 외국인 학생 차단은 불법"이라며 "대학 측은 140여개국 출신 외국인 학생과 학자의 수용 능력 유지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6000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약 27%를 차지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을 사실상 중단시켰다"며 "대학에 대한 연방 정부의 압박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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