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한기채 목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7c4b5c4d6af2.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전망이 퍼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과거 '점령군 발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며 폄훼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매도한 적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미 정부 차원의 공식적 검토나 발표는 아니지만,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단순한 병력 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이 후보는 한미동맹에 관해 확고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강력한 한미동맹은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라며 "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한미 핵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즉각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주한미군 주둔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지금 필요한 건 셰셰도, 땡큐도 아닌 국익을 지킬 전략과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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