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항암 성분은 물론, 눈과 피부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당근주스' 레시피가 공개됐다.
![항암 성분은 물론,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당근주스' 레시피가 알려졌다. 사진은 완성된 당근주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https://image.inews24.com/v1/f860917386def1.jpg)
안과전문의이자 '닥터셰프'로도 활동하는 임상진 셰프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밥상'을 통해 건강 효능을 높인 당근주스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임 셰프에 따르면 당근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붉은빛을 띠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프로비타민으로, △눈 건강과 피부 보호 △면역력 향상 △자외선으로부터의 세포 손상 예방 등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함께 들어가는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관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펙틴은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두 가지 재료가 만나 더 강력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당근을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당근은 익혔을 때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2~6배 증가한다. 또한 익히 과정에서 당근의 단맛도 자연스럽게 증가해 주스의 풍미가 더 부드럽고 은은해진다.
![항암 성분은 물론,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당근주스' 레시피가 알려졌다. 사진은 완성된 당근주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https://image.inews24.com/v1/d8dc0275f6d2bb.jpg)
흔히 '당근과 사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말은 생당근에 함유된 아스코르비나아제 효소가 사과의 비타민 C를 분해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근을 익히면 이 효소의 활성이 약화하기 때문에, 익힌 당근과 생사과를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영양을 보완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임 셰프의 설명이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당근사과주스(2인분 기준, 3일치 분량)
[재료]
당근 큰 것 3~4개
사과 1개
생수 800㎖
소금 3꼬집
올리브유 6스푼
[조리법]
① 당근은 껍질째 솔로 깨끗이 문질러 씻고, 6~7㎜ 또는 1㎝ 두께로 썬다.
② 썬 당근을 찜기에 넣고 센불에서 3분간 찐다.
③ 사과는 껍질째 큐브 모양으로 썰되, 씨는 제거한다.
④ 찐 당근과 사과를 믹서기에 넣고 물 800㎖, 소금 3꼬집을 넣고 곱게 간다.
⑤ 마시기 전 올리브유 1스푼을 넣고 섞는다.
※ 완성된 양은 약 1.5ℓ이며, 250㎖씩 나눠 3일간 마시면 적당하다.
![항암 성분은 물론,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당근주스' 레시피가 알려졌다. 사진은 완성된 당근주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https://image.inews24.com/v1/8e10955f64bf13.jpg)
![항암 성분은 물론,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당근주스' 레시피가 알려졌다. 사진은 완성된 당근주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https://image.inews24.com/v1/951ac0920ae42c.jpg)
![항암 성분은 물론,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당근주스' 레시피가 알려졌다. 사진은 완성된 당근주스. [사진=유튜브 채널 '지식한상']](https://image.inews24.com/v1/e6b1210622584d.jpg)
이 주스를 맛본 임 셰프는 "정말 은은하고 사과·당근 건더기가 씹히는 게 좋다. 아침 대용으로도 손색없다"고 극찬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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