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미국의 한 방송국 앵커가 양수가 터져 진통을 겪으면서도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미국의 한 방송국 앵커가 양수가 터져 진통을 겪으면서도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올리비아 재키스(오른쪽)의 모습. [사진=CBS6]](https://image.inews24.com/v1/761402c7a308b1.jpg)
지난 21일(현지시간) CBS방송 계열사 WRGB에 따르면 WRGB 소속 올리비아 재키스는 이날 오전 양수가 터져 진통이 시작됐음에도 예정된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당시 그는 이미 출산 예정일이 이틀이나 지난 상황이었는데, 생방송 시작 직전인 오전 4시 15분쯤 방송국 화장실에서 양수가 터졌다.
이에 공동 진행자 줄리아 던은 오전 5시 방송 시작과 함께 "오늘 아침 속보가 있다. 재키스의 양수가 터져서 지금 진통이 시작된 상태에서 뉴스 진행을 맡고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재키스는 "초기 진통이다. 진통이 한 번 있긴 했지만 아직은 괜찮은 상태다. 3시간짜리 방송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기 있어서 기쁘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방송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재키스는 진통을 겪으면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미국의 한 방송국 앵커가 양수가 터져 진통을 겪으면서도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올리비아 재키스(오른쪽)의 모습. [사진=CBS6]](https://image.inews24.com/v1/8d679de2b83d41.jpg)
방송이 끝난 후 병원으로 향한 그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 그리섬 WRGB 뉴스 책임자는 이런 재키스의 책임감에 "재키스는 방송에 대한 열정, 고향에 대한 사랑, 그리고 시청자에 대한 헌신을 항상 분명히 보여줬다"며 "곧 새 멤버(아기)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올리비아와 함께 뉴스를 진행한 공동 진행자 던 또한 임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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