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팥'이 혈당과 염증을 낮추고 체내 독소 배출에도 효과가 있어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팥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팥을 끓인 물 역시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팥. [사진=pexels@ Marina Leonova]](https://image.inews24.com/v1/63978d5e5472ed.jpg)
생활습관의학 전문의 신동진 약연재 한의원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을 통해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팥'을 추천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팥은 '동의보감'에서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부종을 줄이며, 고름과 염증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식품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소갈(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쓰였다는 고서의 기록처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통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염증 수치가 높아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사람에게 유익하며, 체내 노폐물과 염증을 함께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팥을 섭취할 때는 삶은 물을 반드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팥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사포닌'은 수용성 항산화 성분으로, 면역력 강화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 성분은 끓이는 과정에서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에, 처음 씻은 물은 버려도 팥을 삶은 물은 보존해 음용하거나 음식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활용법으로는 팥밥이 있다.
![팥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팥을 끓인 물 역시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팥. [사진=pexels@ Marina Leonova]](https://image.inews24.com/v1/073bf946c6461d.jpg)
한편 팥과 함께 '녹두' 역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녹두는 음식독을 해독하고 약재나 술로 인한 독소를 풀며, 체내 열을 내린다.
아울러, 녹두는 부종을 줄이며 대소변의 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당뇨 환자의 염증 조절과 해독 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재료로 평가된다.
반면, 혈당 관리를 방해하는 음식으로는 △짜장면 △짬뽕 △라면 등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지목됐다. 신 원장은 "이와 같은 식품이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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