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하반기 라인업을 발표하고 향후 콘텐츠 전략에 대해 전했다. 표류 중인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 끝에 보류했다"며 기존의 입장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본사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디즈니+는 올 하반기 강동원·전지현의 '북극성', 류승룡과 양세종·임수정 주연의 '파인:촌뜨기들', 현빈·정우성의 '메이드 인 코리아', 로운 신예은 ·박서함이 첫 주연을 맡은 사극 '탁류' 지창욱·도경수의 '조각도시' 등 '탁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넉오프'는 하반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넉오프'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과 고 김새론 유족과의 법적 공방 등으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최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컬 콘텐츠 총괄은 '넉오프' 공개와 관련해 "신중한 내부 검토 끝에 보류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입장과 달라진 바 없다"고 말했다.
'넉오프'는 제작비 6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김수현의 출연료는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제작비의 3배에 달하는 1800억원이 위약금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지만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김수현의 위약금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최 총괄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을 아꼈다.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으로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촬영이 무기한 중단됐다고 전해졌다. 사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수현. [사진=tvn drama]](https://image.inews24.com/v1/b1ad730522cbbc.jpg)
이 밖에 디즈니+는 내년 공개 예정인 추가 라인업도 공개했다.
수지와 김선호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현혹'이 디즈니+ 공개를 확정 지었으며, 서바이벌 예능 '운명전쟁 49'도 선보인다.
최 총괄은"디즈니+는 디즈니의 명확한 색깔이 있다"며 "이제 한국 시장에서 4년차인데 다양한 협업을 하고, 그 맥락으로 좋은 작품이 나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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