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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친중 자산 트럼프 시대 정치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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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버드대가 오랫동안 자산으로 삼아 온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트럼프 시대에는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중국 공산당이 하버드대를 이용하도록 내버려뒀다"며 "중국 공산당의 지령으로 캠퍼스에서 자경단이 (조직적) 괴롭힘을 벌이는데도 (하버드대는) 못 본 척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친중(親中)이며 중국 공산당을 배후로 삼은 영향력 공작이 이 대학 캠퍼스에 만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버드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하버드대 캠퍼스. [사진=연합뉴스]
하버드대 캠퍼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는 하버드대가 오래 전부터 중국 연구자들이나 대학들과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 관련 센터들을 설립하는 등 중국과의 인연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거액의 기부금 유치, 국제 관계에서의 영향력, 세계적 명성 등 유·무형의 득을 봐왔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하는 하버드대와 중국 정부 사이의 유착 사례들은 예전에 공화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 중국 문제 특별위원회에서 거론됐던 것들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 당국은 신장(新疆) 자치구의 준군사조직인 신장생산건설병단(XPCC)이 신장 위구르인과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침해 의혹으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된 2020년 이후로도 이 조직 소속 인사들이 이 대학에서 공공 보건 관련 연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DC 소재 주미 중국 대사관은 성명서을 내고 "중국과 미국 사이의 교육 교류와 협력은 서로 유익한 일이며, 부정적인 낙인을 찍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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