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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美 US스틸 인수 큰 고비 넘겼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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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인 가닥 잡았으나 일본에서는 불안불안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불허했던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일본 정부와 재계는 최종 승인 여부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제철이 원하는 완전 자회사화가 무난히 진행될 지 지켜보고 있다.

일본제철. [사진=연합뉴스]
일본제철. [사진=연합뉴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일본제철 계획에 비판적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 쪽으로 입장을 바꿨지만 인수 관련 세부 사항은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완전 자회사화’를 허용할지가 핵심”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US스틸과 일본제철 사이에 계획된 파트너십을 통해 적어도 일자리 7만개가 생기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19조1520억원) 규모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 투자는 향후 14개월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를 승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일본 측은 트럼프가 어떤 또다른 조건을 붙일지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자 비율 제한 등 조건을 붙인다면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며 인수 최종 성사까지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우리가 상세하게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미국 정부 공식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도 미국 측의 명확한 입장 발표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제철 한 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전향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공식 승인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과 파트너십을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 영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공식 성명을 냈지만 아직 조심스럽기도 하다는 의미다.

일본제철은 바이든 정부 시절인 2023년 12월 US스틸을 150억 달러(약 20조52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철강 노조 반발 등으로 승인받지 못한 바 있다.

일본제철 측은 완전 자회사화 입장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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