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침해사고를 계기로 타 통신사(KT·LG유플러스)와 주요 플랫폼사(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쿠팡)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6ee05138ecdd3.jpg)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침해사고 직후 통신·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장관 주재 현장 점검회의 등을 진행해 왔다. 통신·플랫폼사 보안점검 TF를 운영하고 과기정통부가 제공한 BPF 악성코드 정보를 활용해 자체적인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정보 보호·사이버 보안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시각이다.
이를 감안해 타 통신사와 주요 플랫폼사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을 투입해 SK텔레콤 침해사고 조사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직접 점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 시 진행하는 법정 조사와 달리 각 사의 동의를 토대로 진행한다"면서도 "본 점검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침해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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