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TV) 모델을 적용한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지 라이브'(G LIVE)를 지니 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모델을 적용한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G LIVE'를 지니 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a4dce0c3a7c1e7.jpg)
G LIVE는 지니 TV의 약 2만4천 편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처럼 연속 재생하는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지니 TV 메인 화면에서 'G LIVE' 메뉴를 선택하면 지니 TV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는 VOD 중심의 IPTV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TV 채널처럼 콘텐츠를 연속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무료 콘텐츠 노출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G LIVE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TV 채널은 동일 시간에 획일적으로 콘텐츠를 송출하는 반면, G LIVE는 시청자의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이어보기, 다음 회차 자동 재생, 몰아보기 등 개인화된 시청이 가능하다. TV처럼 시청하면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G LIVE는 장르, 국가, 시청 연령에 따라 세분화된 테마 채널 구성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한국 고전·명작 영화, 외국 영화, 홍콩 액션 영화 등 시대와 취향별 영화 콘텐츠가 연속 편성되며, '신병 시즌3', '유어 아너', '나미브', '나의 해리에게' 등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용 채널로 제공된다.
해외 시리즈 채널은 영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로 구분됐다. BBC의 '오만과 편견', '더 스플릿', '화이트 채플', 중국 드라마 '옥골요', '대명풍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아오하라이드' 등이 제공되며, '월드 시리즈 채널', '시리즈 맛보기' 등 신규 채널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유아·어린이용 인기 애니메이션,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 등 MCN 콘텐츠, BBC 다큐멘터리 중심의 인문·과학·자연 콘텐츠, WWE 프로레슬링, 골프 레슨 등 스포츠 콘텐츠까지 전 연령층과 다양한 관심사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췄다.
KT는 G LIVE 운영을 통해 FAST와 AVOD(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분석하고, 정식 FAST 서비스 고도화 및 광고 기반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 상무는 "G LIVE는 IPTV의 개인화 기능을 적용한 KT의 첫 FAST형 스트리밍 서비스"라며 "향후 본격적인 FAST 서비스 전환과 광고 기반 콘텐츠 모델 확대를 통해 IPTV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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