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d3fc356fc0d53.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실망을 드렸다는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저희 당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아홉 번의 대선을 치르면서 우리가 진영 논리에 빠진 나머지, 어느 순간 기본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대통령은 나라의 표상이고, 아이들의 길잡이가 되는 사람이다. '저렇게 살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또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전국 유세를 다녀보니 많은 분들로부터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여사 부부가 참 훌륭한 분들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며 "따님도 어딜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게 참 잘 키우셨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족, 교육 등 소중한 보수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제 소중한 가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다시금 새롭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모든 아픔과 갈등을 뒤로 하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범죄 세력의 총통 독재를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국가 정상화를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 반드시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통합도 당부했다. 그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원 팀이라는 걸 재확인해 주셨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지난번 도봉 유세에 이어 다시 한번 유세장에서 김문수 후보님과 손을 맞잡고 승리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겐 "이제 귀국하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수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김문수가 되어 2표씩 더 모아야 할 때"라며 "'내가 김문수'라는 심정으로 더 처절하게, 더 절박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 김문수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마지막 6일 동안 모두 지역으로 내려가 바닥 표심을 하나라도 더 훑는 총력전을 전개하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절박하게, 더 절박하게 우리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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