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영국의 한 기업이 사무실 고양이를 위한 개인 비서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한 기업이 사무실 고양이를 위한 개인 비서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는 반려묘 제리. [사진=BBC/에이비아마켓]](https://image.inews24.com/v1/9eca3e1b56a5d3.jpg)
영국 BB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고양이 '제리'를 돌볼 비서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항공기 매매 중개 플랫폼 에이비아마켓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비아마켓가 지난 15일에 게재한 공고에는 제리의 비서로 채용되면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신선한 우유와 사료를 챙겨주고, 매일 털을 손질해 줘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제리의 휴식을 위해 사무실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고, 매달 한 번씩 백화점에서 새 장난감을 사는 일도 해야 한다.
회사 측은 주 40시간 근무할 지원자 1~2명을 찾고 있으며, 경력에 따라 시간당 65파운드(약 12만원)에서 100파운드(약 19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트타임 근무 시에는 주 8~12시간 근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BC는 "이 직무에 대한 급여는 놀라울 정도로 높다. 실제로 근무하는 시간은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근무 조건에 제리 비서직은 공고를 내자마자 250여 건의 지원서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한 기업이 사무실 고양이를 위한 개인 비서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는 반려묘 제리. [사진=BBC/에이비아마켓]](https://image.inews24.com/v1/0dfd3fbaaae8c0.jpg)
한편 제리는 이 회사 대표인 빅토르 마르티노프의 반려묘다. 마르티노프는 출근과 출장 등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자 사무실에 반려묘를 데리고 출근하게 됐다. 그런 그는 "제리를 사무실에 데려오는 것이 직원들의 사기를 향상했다고 믿는다"면서 "직원들 모두 제리를 쓰다듬고 싶어 한다. 제리는 직원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 사무실에 출근하고 싶게 만들어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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