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키위의 영양학적 강점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가정 내 키위 소비율을 전년 대비 10%가량 높이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양소 밀도'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fbf8e278e1a87.jpg)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양소 밀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전 및 브랜드 목표를 공유했다.
영양소 밀도는 식품이 일정한 열량 기준 다양한 영양소를 얼마나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을 먹으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더 많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제스프리는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가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 등 다른 과일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콕휘 응 매니저는 "오늘날 우리는 초가공식품 과잉 섭취로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은 물론 영양 불균형이라는 복합적 문제에 직면했다"며 "충분한 칼로리는 섭취하고 있지만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배부른 영양실조'가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하루 권장량에 맞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인구는 5명 중 1명도 채 안 된다. 오는 2035년엔 전 세계 인구의 51%과 과체중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며 "제스프리는 배부른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키위의 이로움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지역사회 환경이 더 건강히 번영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와 사회, 전 세계에 이로운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콕휘 응 매니저는 한국 시장에 대해 "중요한 시장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학술 활동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양소 밀도'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6e51960d095c7.jpg)
제스프리는 이날 구체적인 한국 시장 성장 목표치도 제시했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관련 질의에 "내부적으로 가구 침투율을 중요하게 본다. 한가구 당 키위를 얼마나 먹느냐다. 영양소 밀도 관련 캠페인을 통해 가구 침투율을 전년 대비 10%가량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스프리는 한국영양학회와 연구를 통해 키위 1알이 가진 영양학적 이점을 소개했다.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과일 섭취량은 2023년 기준 1인당 약 113g으로 10년 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나 비타민E 등 필수 영양소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단에 썬골드키위 1알을 추가하면 성별과 관계없이 대부분 연령대에서 비타민C 섭취 부족 현상이 크게 개선됐으며, 비타민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도 평균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C의 경우 썬골드키위 1알을 추가하기만 해도 1일 섭취 기준을 훨씬 웃돌았다.
이어 '저속노화' 개념을 국내에 소개한 정희원 박사도 이번 간담회에 참여해 키위의 영양학적 가치를 소개했다. 정 박사는 비타민류와 항산화 성분은 영양제나 액상과당 등의 가공된 형태가 아닌 과일 원물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영양소가 밀도 있게 다량 함유된 키위를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키위 껍질에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키위를 먹을 땐 껍질째 섭취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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