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8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기로 한 데 대해 "특정 영역에서는 오히려 남성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8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fcf9b3ec795b9.jpg)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평등가족부 공약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제 공약은 성평등가족부로 이름을 바꿔서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 강화한다는 거였는데, 그걸 똑같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변호사·초등교사 시험 등 여성 합격률이 높은 자격시험을 언급하며 "지금도 여전히 여성이 성차별을 받는 게 분명하다"면서도 "특수한 영역에서 기존 관념에 의하면 여성이 무조건 차별 받지만 반대 경우도 예외적으로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은 남성들이 오히려 보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섬세하게 접근하지 못하다 보니 사실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남성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소외감이 문제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가치"라며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 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성별·연령별 균형 고려한 내각 기용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체계 강화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제도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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