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시공능력평가 111위인 호남권의 중견 건설사 영무토건이 법인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파산부는 지난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무토건에 대해 포괄적 금지 명령을 공고했다.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으로 회사의 자산은 동결된다. 법원의 허가 없이는 회사의 채권 회수와 자체적인 처분은 어려워진다. 현재 영무토건에 대한 채권자는 318명(법인 포함)이다.

파산 재판부는 영무토건 경영진 등을 상대로 심문 절차를 거쳐서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심문 기일은 내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영무토건은 1998년 설립돼 지역에서 주로 건설 사업을 해왔다. 아파트 브랜드 '영무예다음'을 내세워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건축에 뛰어들어 전국 각지로 사업장을 확장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11위를 기록했다.
1998년 설립된 영무토건은 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사업을 해왔다. 아파트 브랜드는 '영무예다음'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1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건설업계 전체적으로 공사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주택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경영실적도 악화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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