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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올해 안에 유리기판 시제품 라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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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대 강연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답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안에 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만들어서 (AI 서버용 유리기판의) 샘플링과 라인가동을 시작해 적어도 2~3개 미국 빅테크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덕현 사장이 28일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장덕현 사장이 28일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장덕현 사장은 28일 서울대 재료공학부 강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유리기판 공급 시점은)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기 세종 사업장에서는 2분기부터 파일럿 라인이 가동되며, AI 서버 고객 대상 샘플링도 준비 중이다. 유리기판 시장은 2027~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튼튼하다"며 "향후 AI 서버 기판 사이즈는 7~8cm에서 12~15cm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일부는 오가닉 기판으로 제공하지만, 유리기판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리기판은 삼성전기의 주요 신사업으로,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를 유리소재로 만들어, 전력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시제품 통과 시점에 대해서는 "AI 서버용 기판 하나를 제작하는데 4~5개월 정도 걸린다"며 "고다층 레이어가 20~30개까지 확장되기에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덕현 사장은 FC-BGA 분야도 올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FC-BGA)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내년 특정 시점부터는 굉장히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앞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용 FC-BGA도 올해 양산을 시작하고, 한두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스마트폰 25% 관세로 인한 여파에 대해서는 "현재 공급망에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필요하다면 공급망 재편 등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애플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폰에도 내달 말부터 관세를 부과할 의향을 내비쳤다.

한편 장덕현 사장은 이날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전자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삼성전기의 혁신 전략, 그리고 차세대 인재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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