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는 29일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에서 액체냉각솔루션을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ata Center World) 2025’에서 모델들이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5a27c62e470774.jpg)
LG전자가 외부에서 AIDC 냉각 솔루션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체냉각솔루션은 고발열 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흘려보내 직접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효율이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성능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주로 이뤄지는 AIDC의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발열량이 높아 액체냉각솔루션이 요구된다.
LG전자는 액체냉각솔루션에 가상센서 기술을 적용해 주요 센서가 고장나더라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냉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흘려보내도록 했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ata Center World) 2025’에서 모델들이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냉각수 분배 장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96d598f0f2fbdc.jpg)
이재성 LG전자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장은 "코어테크 기반의 내재된 기술력,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 공조사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0년 이상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평택 칠러공장에는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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