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이와 달리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81c4b2a351071.jpg)
29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5월 4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난 2주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다시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수도권(0.03%→0.03%)은 상승폭 유지, 서울(0.13%→0.1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6%)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6%→-0.08%), 세종(0.30%→0.10%), 8개도(-0.03%→-0.05%)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전북(0.02%)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경북(-0.16%), 대구(-0.14%), 광주(-0.09%), 전남(-0.07%), 대전(-0.07%), 부산(-0.07%), 경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2→54개)은 감소, 보합 지역(6→8개)과 하락 지역(110→116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일부 지역·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나오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 중 마포구(0.23%)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2%)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18%)는 행당·금호동 위주로, 광진구(0.15%)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종로구(0.14%)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39%)가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0.37%)가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32%)가 반포·서초동 위주로, 양천구(0.31%)가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26%)가 고덕·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4c73a8dec5f1d.jpg)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1%→0.02%)과 서울(0.04%→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1%→-0.01%)는 하락세를 유지했고 세종(0.04%→0.09%)은 상승폭 확대, 8개도(-0.04%→-0.02%)는 하락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구축 및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지만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상승계약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용산구(0.07%)는 이촌·문배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7%)는 중계·상계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동 및 만리동2가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6%)는 홍은·북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중랑구(0.05%)는 상봉·묵동 위주로 올랐다.
6월 대규모 신축 입주를 앞둔 서초구(-0.01%)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0.16%)는 신천·장지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동구(0.14%)는 강일·고덕동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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