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제주항공의 여객기가 베트남 다낭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잠시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항공의 여객기가 베트남 다낭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잠시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제주항공 B737-8. [사진=제주항공]](https://image.inews24.com/v1/f4d644e65fb48a.jpg)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50분쯤(현지시간) 인천발 7C2217편(B737-800)이 다낭공항에 내려 활주로를 달리던 중 활주로 오른편 완충지대로 잠시 벗어났다가 올라왔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183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행기 랜딩기어 바퀴가 찢어졌다.
제주항공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현지에서 타이어 교체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한국에서 같은 기종의 대체기를 보내 복귀편(7C2218편)에 투입했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편은 당초 예정 시각보다 14시간 38분 지연된 전날 오후 4시 8분께 다낭공항에서 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7C2217편 운항 승무원 등을 상대로 활주로 이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여객기가 베트남 다낭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잠시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제주항공 B737-8. [사진=제주항공]](https://image.inews24.com/v1/3e33a0b90afd27.jpg)
한편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서 제주항공은 안전성 부문에서 최저 등급인 F(매우 불량)를 받았다. 이 결과는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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