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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했지만 사고는 안 냈죠"…훔친 차로 시속 190㎞ 곡예 운전한 10대 여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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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여학생들의 운전 장면. [사진=JTBC]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여학생들의 운전 장면. [사진=JTBC]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갑자기 날아온 과속운전 과태료 고지서 때문에 차량 절도 피해를 알게 됐다는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 태백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24일 과속운전 과태료 고지서 2장을 받았다. 고지서에는 1월 12일 밤 11시 50분과 13일 자정 무렵 과속운전 기록이 남아 있었다.

3교대 근무를 해 해당 고지서에 기록된 시간대에 자고 있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던 A씨는 곧바로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영상에는 일면식 없는 10대 여학생 4명이 차를 몰고 질주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여학생들은 "날아간다~"고 외치며 시속 180~190㎞로 고속주행을 했고, 지그재그 곡예 운전을 하며 중앙선을 침범하기도 했다. 당시 이 여고생들은 정선의 한 리조트까지 상당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여학생들의 운전 장면. [사진=JTBC]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차량에 남아있는 담뱃불 자국. [사진=JTBC]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여학생들의 운전 장면. [사진=JTBC]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차량에 남아있는 파손 흔적. [사진=JTBC]

이후 자세히 살펴본 차 안에는 차 내부 곳곳에는 담뱃불 자국이 남아있었으며, 외관에는 파손 흔적도 있었다. 또한 A씨는 차에 보관하던 현금 10만원, 약 200만원 상당의 지갑, 1300만원 상당 금팔찌도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물건이 실제 차에 있었는지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에게 특수절도 혐의는 적용하지 않고 자동차 불법 사용 및 무면허 운전 등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해당 여학생들은 이어진 조사에서 "운전은 했지만 사고를 내진 않았다" "훔칠만한 물건은 없었다" "담배를 피웠지만 담뱃재는 차 밖으로 털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블랙박스에 담긴 여학생들의 운전 장면. [사진=JTBC]
10대 여학생들에게 차량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여학생 중 한 명의 부모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사진=JTBC]

A씨는 "여학생 중 한 부모는 잘 봐달라고 연락을 하다가, '차 수리비라도 보상을 해달라'고 했더니 연락이 끊어졌다. 너무 화가 난다.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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