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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여론조작 의혹' 서울대 총학생회, 탄핵안 '부결'…직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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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조작 논란으로 탄핵 위기에 놓였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단(총학)의 탄핵안이 결국 부결됐다.

29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제64대 총학 탄핵안이 찬성 40명, 반대 48명, 기권 22명, 무효 2명으로 최종 부결됐다.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대의원 158명 중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조작 논란으로 탄핵 위기에 놓였던 서울대학교 제64대 총학생회장단(총학)의 탄핵안이 결국 부결됐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조작 논란으로 탄핵 위기에 놓였던 서울대학교 제64대 총학생회장단(총학)의 탄핵안이 결국 부결됐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전날 오후 7시부터 서울대 각 단과대, 학과 등 대표자이자 재적대의원 112명은 '2025 상반기 임시 전체 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통해 총학에 대한 탄핵안을 논의했다.

탄핵안의 주된 논점은 △총학 소속 중앙집행위원장의 여론 조작 의혹이 총학생회칙 위반에 해당하는지 △해당 회칙 위반이 총학생회장단의 탄핵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지 △총학의 입장문에 제시된 '사업 집행의 연속성'의 사유가 탄핵 부결 사유로 적합한지 등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중앙집행위원장인 A씨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 계정으로 총학 비판 여론을 무마하려는 글을 올린 것이 적발되며 여론 조작 논란이 일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서관 공사 문제를 두고 대체 학습 공간을 알리는 공지를 게시했다가 해당 글에 '차라리 없는 게 낫다' 등의 비속어 댓글을 보고 익명으로 '사실로 까라' '동조하기 어렵다' 등 답글을 남겼다.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조작 논란으로 탄핵 위기에 놓였던 서울대학교 제64대 총학생회장단(총학)의 탄핵안이 결국 부결됐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조작 논란으로 탄핵 위기에 놓였던 서울대학교 제64대 총학생회장단(총학)의 탄핵안이 결국 부결됐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최란 기자]

논란이 일자 A씨는 지난 12일 "여론을 조작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공적 위치에서 감정을 앞세운 경솔한 행동이었다.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사과했다.

이후 지난 19일 전학대회 대의원 40명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탄핵안을 발의했고 그 즉시 총학의 권한 행사는 정지됐다.

그러나 탄핵안이 최종 부결됨으로써 총학은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탄핵안 부결 직후 총학생회장은 한국경제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총학생회와 중앙집행위원회가 원활히 유지될 수 있도록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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