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높은 '사전투표율' 넘어 '투표율 90%' 달성했으면"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사전투표율이 10%(오후 1시 기준)를 돌파한 것에 대해 "유권자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혼란에 대해 이제는 빨리 끝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높은 사전 투표율을 넘어 투표율 90%를 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는 상황 속에선 높은 투표율은 (대선) 결과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은 대선 동안 어떤 선거 전략을 펼칠지에 대해선 "미래지향적인 유권자가 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더욱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질문을 질문으로 답하는 모습이나, 제가 나이가 젊다고 항상 훈계하려는 모습에 대해 대한민국 젊은 유권자는 실망했을 것"이라며 "상대 후보에게도 이런 자세라면 대한민국 국민에겐 어떻게 할지 상상도 가지 않는 만큼, 국민은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바 있다.

그는 "사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 중에서 '동탄의 기적'을 계속 이야기했다"며 "그만큼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가장 정치 변화의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탄 2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열망을 담아 이번에도 정치·세대·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동탄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며 "제가 젊게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