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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크보빵' 생산 중단⋯안전 강화·신뢰회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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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산재 사망 사고 후속 조치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SPC삼립이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한다.

SPC삼립의 '크보빵'.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의 '크보빵'.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크보빵은 SPC삼립이 지난달 KBO와 손잡고 출시한 양산빵 제품이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 빵 제품에 각 구단 대표 선수 20명과 마스코트가 포함된 총 215종의 띠부씰이 들어있다. 야구팬 사이에서 크보빵에 동봉된 띠뿌씰 모으기가 유행하면서, SPC삼립 출시 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SPC삼립이 크보빵 생산 중단을 결정한 건, 이 제품의 주요 생산공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그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전체 가동을 즉시 중단하고, 노동조합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관계 기관의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 설비를 철거·폐기할 방침이다.

또 SPC삼립은 노동조합과 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매달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 점검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사 협의를 통해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는 4조 3교대 시범 운영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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