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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 집값 약세…"울산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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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상승에 외지인 매수 늘어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울산 집값이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상승해 매매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9일 기준 100.04로 직전 조사 대비 0.02포인트 상승, 부산(-0.18)과 대구(-0.40), 광주(-0.37), 대전(-0.19) 등지와 대조를 보였다.

울산 아파트 중 신고가 거래는 총 123건으로, 남구 신정동 '신정 롯데캐슬 킹덤' 전용면적 185㎡는 지난달 한 달 만에 2억원 가량 오른 15억원(9층)에 손바뀜이 일어나기도 했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는 가파른 전셋값 상승이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38(지난 19일 기준)로 연초 대비 1.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는 데다 향후 울산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세값 오름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울산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민간기준)은 8336가구로 2022~2024년 1만6423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울산에서 전세매물은 귀하고 신규 아파트 공급은 최근 1년 사이에 10개 단지 4019가구에 그치면서 분양 중인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우산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인근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잔여세대 소진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 오피스텔 42실 규모로 조성되며, 우선 분양 중인 아파트에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울산의 전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매매수요로 전환추세가 주목되고 있다"며 "외지인 투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신규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지인의 울산 아파트 매입건수는 554건으로 지난해 4분기(449건)보다 23.4%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외지인 매입건수는 231건으로 최근 2년 사이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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