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광진구·중랑구 집중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6cbbe4079dfbf.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흑색선전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21대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과열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조직본부는 이날부터 대선 종료일인 오는 6월 3일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선대위 종합상황실이 선거 운동 중에 발생한 불법과 각종 사건·사고를 접수받았지만, '단일 창구' 필요성에 따라 선대위 조직본부가 종합상황실과 협의해 단일 창구로서 제보받기로 했다.
조직본부는 이에 따라 각 시·도당 관계자들에게 "지역위원회를 포함한 선대위 산하 모든 단위에 조직본부 이메일과 직통 전화번호를 전파하라"며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후보 흑색선전과 불법 선거운동, 선거 운동 과정의 각종 사건·사고 등이 24시간 제보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알렸다. 또한 "이제 본 투표일까지 5일 남았다"며 "선대위 구성원 모두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비상하게 선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직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조직본부가 지역위원회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 창구로서 접수를 받고, 이를 종합상황실에 보고하는 절차를 구축한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사건·사고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다른 선거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당이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한 배경에는 대선을 5일 앞두고 거세지는 이 후보에 대한 과도한 허위 비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의 검사사칭·형수 욕설 등 이력이 적힌 허위 비방 유인물이 유포됐다는 접수를 받거나, 포탈 기사에 이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댓글이 제시되는 등 허위사실 유포에 당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광진구·중랑구 집중 유세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5.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c68e190ad67ef.jpg)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