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옷을 입었다는 논란이 일자, 가수 JK김동욱이 이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의 빨간 점퍼가 논란이 된 가운데, 가수 JK김동욱이 이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사진은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2ce620968644b9.jpg)
지난 28일 JK김동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로라하는 기업을 운영했던 사람이 예전에 나한테 했던 얘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분이) '동욱이는 기획사가 없어서 저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보세요, 요즘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 표현 당당하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된 카리나를 향한 지지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의 빨간 점퍼가 논란이 된 가운데, 가수 JK김동욱이 이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사진은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2a86baddb6f4ae.jpg)
앞서 지난 27일 카리나는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길거리에서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바람막이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리나가 장미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아이돌 커뮤니티 내에서는 "선거철에 아이돌은 조심하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저런 옷 찾는 게 더 힘들 듯" "국힘 앰버서더냐" 등의 지적이 이어졌고,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애국 보수 카리나" "이제 갓리나다" "카리나는 내가 지킨다" 등의 지지 반응이 나왔다.
카리나 팬들은 성명문을 발표,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어선 안 된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자의적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카리나는 단순한 일상 사진을 게시했을 뿐,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즉시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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