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지난 2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제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46두가 상장되었으며, 이 중 12두가 낙찰돼 26.1%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는 두당 224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고가 낙찰마는 36번 상장마로, 꿈드림목장 생산자가 배출한 2세마다. ‘진흥바람(부마)’과 ‘한라왕후(모마)’의 자마로, 7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전 세계적으로 경마는 대부분 ‘더러브렛’ 품종으로 시행되지만,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 세계 유일하게 제주경마장에서만 경주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매가도 더러브렛 품종과 비교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제주마 경매에서 오랜만에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며 “천연기념물 제주마 경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마 생산자협회 및 생산농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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