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고위험군(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해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시행한다.

시는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시민들에게도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6월 중에는 소독의무대상시설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균 예방을 위한 수질검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회의장 및 숙박업소 등 12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7월까지 13개소를 추가 점검해 총 25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해외 재확산 조짐 속에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시민들의 개인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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