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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 사측에 임금 8.25%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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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차 임금교섭 진행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8%대 임금 인상안을 갖고 사측과 올해 임금교섭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및 M14 [사진=SK하이닉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안에는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겼다.

PS의 경우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해왔다.

노조 측은 임금 교섭 과정에서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 인상이 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반도체 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CPI 등 여러 데이터와 자료를 근거로 산정했다"며 "사측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제시한 안건이 잡음 없이 잘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PS 지급 기준 개선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향후 임금 교섭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가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5.7%였다.

노조는 작년에도 당초 8%대 인상을 요구했으나 2022년(5.5%)과 2023년(4.5%)보다 인상률을 소폭 올리는 수준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았다.

작년 임금교섭 당시 SK하이닉스는 2023년 7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실적 개선과 업황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인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 임금 교섭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연초 구성원들에게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포함한 총 1500%의 성과급과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도 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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