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경기 안산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cc655d600c10bb.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처럼 3년 임기 단축을 약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에서 오직 김 후보만이 약속하고 이 후보는 끝내 외면한 중대한 과제가 있다. 바로 이번 대통령 3년 임기 단축 개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헌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고 국민주권을 강화하는 시대 교체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를 차기 총선에 맞춰 3년으로 조정하고 다음부터는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총선은 항상 대선과 함께, 지방선거는 대통령 중간평가의 성격을 가지는 정상적인 선거제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김 후보는 국민 앞에 이 약속을 했다"며 "그래서 저는 두 분께, TV 토론에서 3년 임기 단축과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함께 약속해 주실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희생 없이 전진할 수는 없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진영의 이해가 아니라, 국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도자의 결단이 지금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책임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다음 정권에서 개헌은 국가 미래를 위한 절대적 과제"라며 "이번 대선은 단지 대통령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개헌을 통해 앞으로 어떤 권력 구조로 나라를 운영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주장하는 4년 연임제와 김 후보가 제안한 3년 임기 단축 후 4년 중임제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가 이번 대선의 핵심 사안"이라며 "중임이든 연임이든, 그 제도적 논의에 앞서 3년 임기 단축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가 지금이라도 결단하기를 촉구한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줄 때"라며 "임기를 줄이겠다는 정치적 결단이야말로, 국민 앞에 진정성을 증명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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