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유세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443059b1bd4ea.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잇따른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위 '젓가락 발언' 논란이 확산되자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다.
이날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초 예정된 서울 혜화역 유세를 취소하고 이날 오후 5시 20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당원에게 보낸 메시지와 비슷한 취지지만, 이번엔 국민에게 (젓가락 발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 당원에게 메일을 통해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 이준석에게 있는 만큼,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다가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졌다. 이 후보는 논란 직후 해당 발언을 언급한 취지를 설명하거나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은 해소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정당은 이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신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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