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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반성, 경제 회복"…김문수, '일자리 성장론'으로 막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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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주·이천·충주·제천 등 중원 순회
'MS노믹스' 발표…"기술투자·규제혁파·GTX·노동유연화"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생존복지' 실현"
"죽기살기로 투표해 선거부정 잡아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동부·충북 등 중원 지역을 순회하며 선거전 막판 부동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일자리 중심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비전 'MS(More & Secure)노믹스'도 발표했는데,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정 확대' 중심 경제 정책과 확실히 차별화해 중도층 표심을 끌어당기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충주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경제비전 발표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할 유일한 해법은 '일자리 중심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투자를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 △규제 혁파를 통한 기업 자유 확대 △기본권 보장·감세를 통한 서민 자립 기반 조성 △노동 유연화와 안전망 강화를 통한 고용친화적 노동시장 구축 △실용인재 양성을 위한 선택적 교육 전환 △GTX(광역급행철도)·디지털인프라 확충과 재정효율화 등을 통한 성장 지원 재정 등을 'MS노믹스' 6대 핵심 전략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수출 5대 강국 △세계 1위 원자력 강국 △AI 글로벌 3강 도약 △신기술 세계 챔피언 100대 기업 육성 등 국가 성장 회복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의식주·의료·교육 등 삶의 기본권리를 보장하는 '생존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MS노믹스'를 통해 "'포퓰리즘'을 넘는 진짜 성장과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제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현장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오전 이천 유세에서도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성과인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을 언급하며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 지날 때마다 새로 지은 SK하이닉스 공장을 보며 '그때 노력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장을 만들어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하이닉스 옆에도 땅이 많다. 저 김문수가 하이닉스 공장을 더 많이 늘려 전세계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초격차·초기술의 우뚝 선 반도체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어제와 오늘 연이어 불거진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을 겨냥해 "죽기 살기로 투표해야 한다"고 했다. 투표 참여를 통해 선거 부정행위를 직접 잡아내달라는 것이다.

그는 이천 유세에서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외부로 반출된 일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득달같이 달려 가 항의하고 막아야 한다"며 "내가 사전투표를 안 한다고 해 집에만 누워있으면 엉터리, 부정·부실 선거 관리에 항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놈이 도둑질하면 도둑이야 소리를 지르고 도둑을 잡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도층 표심 확보에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계엄 책임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가평·여주·이천·충주·제천 등 매 유세마다 시작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가 어려운 점에 대해 저희가 죄송하고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시민들은 큰절을 올리는 김 후보를 박수와 환호로 맞았다. 김 후보는 이후 원주·춘천으로 이동, 공식 유세 기간 처음으로 강원권을 방문, 막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가평·여주·제천=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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