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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주인공은 수상자들…이재용 회장은 끝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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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6명과 배우자들 중앙에…李 4년 연속 시상식 참석
삼성 사장들도 대부분 말 아껴…정현호만 "열심히 하겠다"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

올해의 수상자 6명과 그 배우자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선 공식 기념사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왼쪽 끝 자리에 비켜 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맨 앞줄, 왼쪽 끝)이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그 배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암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맨 앞줄, 왼쪽 끝)이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그 배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암재단]

삼성호암상의 주인공인 수상자들을 예우한 자리 배치인 셈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과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도 왼쪽 끝에 나란히 섰다.

이 회장은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는 삼성호암상에서는 수상자들이 가장 돋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상식과 만찬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들도 취재진의 경영 현안 질문에 대부분 말을 아꼈다.

전영현 부회장은 '반도체 위기 타개책'과 '하반기 파운드리 성과'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만 했고, 송재혁 사장도 "호암상이라 죄송하다"며 답변을 피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해외 투자 현황'과 '미국 관세 영향'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은 '삼성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묻자 "당연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맨 앞줄, 왼쪽 끝)이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그 배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암재단]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의 수상자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46) UC버클리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62)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69)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47)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72)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61)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과 수상자 가족, 삼성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또 수상자와 배우자가 함께 시상식 내내 무대 위 의자에 앉아 축하를 받았다.

이 회장은 무대 아래에서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그 가족들에게 축하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와 가족들,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만찬이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수상자와 가족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맨 앞줄, 왼쪽 끝)이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그 배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암재단]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송재혁 사장이 30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직접 찾고 있다.

2021년에는 이 회장과 전문가들의 제언에 따라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의 5개 부문으로 운영되던 호암상에 '물리·수학'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이 추가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산업 생태계 기초를 더욱 단단히 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며 과학 부문 시상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에 이름을 올린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삼성호암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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