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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독일 총리, 트럼프와 정상회담⋯우크라전·무역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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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방문⋯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AfD 국내 문제 거론되면 분위기 해칠 수도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신임 독일 총리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신임 독일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신임 독일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두 정상이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를 백악관 인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에 머물도록 직접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무역 정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전례를 비춰, 메르츠 총리도 비슷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독일 관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무역 문제 외에도 독일 정부가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을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하려 한 조치를 놓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독일 정부의 조치를 두고 "민주주의가 아니라 위장된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는 독일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이 미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려 애썼다고 짚었다.

실제 메르츠 총리는 미국의 요구에 맞춰 국방 관련 지출을 향후 몇 년 내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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