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아시아 주요국 화장품 규제 당국자들이 최근 한국콜마를 방문해 K뷰티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아시아 주요국 규제 당국자들과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3466ed3b19dd0a.jpg)
2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태국 식약청(Thai FDA), 필리핀 식품의약청(PH-FDA)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온 고위 공무원 20여 명이 지난달 30일 세종시에 있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찾았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현장 답사가 이뤄진 화장품 기업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된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이 K-뷰티의 혁신 기술력을 대표하는 장소로 꼽히며 방문지로 선정됐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로, 6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융합형 R&D 조직으로 K뷰티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방문자들은 주요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콜마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어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기술 동향과 수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색조화장품 전용 개발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조색을 체험하며 창의성과 기술력을 확인했다.
카비타 사타시반(Kavitha Sathasivan)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 국장은 "문서로만 접하던 기업을 직접 방문해 보니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졌다"며 "K뷰티의 인기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연구개발 역량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에 수출되는 국산 제품이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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