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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동네 건달도 가족은 안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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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취직도 못 하고 있어…조국일가는 싸그리 도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부산시 부산역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부산시 부산역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6.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권을 불문하고 검찰에 당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당했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2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재명 옆에 있다가 (검찰 등에) 당한 사람도 많다. 옆에 있는 척했다가 당한 사람도 있는데 그게 쌍방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지만, 검찰이 억지 기소한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죄 없는 자식들, 특히 아내는 정말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이끌려왔는데 그렇게 모욕 주고 고통 주느냐"며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보통 문제가 되면 하나만 (수사·기소 등을) 하는데, 조국 교수(조국혁신당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가족을) 싸그리 도륙을 해버렸다"며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는데 어쨌든 찾아내서, 재수사를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정말 먼지 털듯 털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가 법원에 끌려다니고 기자들 앞에서 모욕당할 때 고통스럽지 않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말 고통스러웠다"며 "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꽤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취직만 하면 언론들이 쫓아와서 가짜 보도를 한다"며 "얼마 전엔 (아들이) 먹고 살기 어려워서 시골 가서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길 쫓아가서 불법 취업했다고 보도했다. 교습소 주인이 불법을 했겠지, 아르바이트를 한 사람이 무슨 불법을 하냐. 그 보도 때문에 또 잘렸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암살 위협에 대해선 "죽이려고 하면 어떻게든 못 죽이겠느냐"라며 "(암살 위험에) 얼마든지 노출돼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과 관련해선 "제일 황당하고 예측을 하지 못했다"며 "사실 판단을 바꾸려면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증거가 6만 쪽인데 안 보고 판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그분을 생각하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지옥을 만들고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그냥 저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수사, 제거, 압박하는 것이다. 그게 안 되면 술 먹고 격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성남시장 재임 시절을 회고하면서 "그때부터 특별 관리를 받았던 것 같다"며 "실제 (국정원에) 아예 (이재명) 담당이 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12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태' 당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국정원 댓글팀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라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좌우지간에 (제가) 잘못될까 잘 관리해 주신 것 아니겠나. 우국충정으로"라고 비꼬면서 "저희 형님도 국정원에서 관리하고 그게 가족 불화의 한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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