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해킹사고 그 후...SKT 48만명, KT·LGU+로 떠났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SKT→타 통신사 이동 감소 추세⋯타 통신사서 SKT 이동은 늘어
SKT 가입자 누적 순감 42만3260명⋯지난주 4만223명 순감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침해사고가 알려진 올해 4월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로 번호이동(MNP)한 SK텔레콤 가입자 수가 약 48만 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4월22일부터 5월31일까지 SK텔레콤 가입자 47만8918명이 KT,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했다. 이 중 55.48%(26만5697명)는 KT로, 44.52%(21만3221명)는 LG유플러스로 각각 이동했다.

다만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변경하는 인원은 감소 추세다. 최근 4주간 번호이동 추이를 보면 △5월 2째주(5일~10일) 8만1004명 △3째주(12일~17일) 6만1741명 △4째주(19일~24일) 6만4423명 △4째주(26일~31일) 5만1412명이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로 옮겨갔다.

KT,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하는 인원은 증가 추세다. 5월 2째주 2524만 명에 그쳤던 SK텔레콤으로의 유입 고객 수가 4째주 들어 1만1189명으로 8660명 이상 늘어났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달 25일부터 주요 단말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판매점에 지급하는 장려금을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입자 순감 폭도 줄어들고 있다. 5월 2째주 7만8480명에서 3째주 6만399명, 5째주에는 4만223명으로 순감 인원이 감소하고 있다. 침해사고 이후 5월31일까지 총 순감 인원은 42만3260명이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지도에 따라 지난달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 등에서 신규가입, 번호이동 등 영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 판매점에서만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할 수 있음에도 적지 않은 인원이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 전체 고객 수는 약 2500만 명(알뜰폰 포함)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575만 명이 유심(USIM)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344만 명이다. 최근 7일간 일일 유심 교체자 수는 각각 △5월26일 31만 명 △27일 30만 명 △28일 28만 명 △29일 20만 명 △30일 18만 명 △31일 14만 명 △6월1일 6만 명이다.

한편, 5월 한 달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93만35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3월(52만5937명)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킹사고 그 후...SKT 48만명, KT·LGU+로 떠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