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f412ca27212f9.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전 직접은 아니지만 대법원과 소통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인가"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과거 대법원에서 이재명을 살려준 재판 거래 의혹이 권순일 한 명으로는 부족했던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법원은 당장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만일 대법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오늘 이 후보의 발언은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일 경우에는 심각한 헌정질서 붕괴, 사법농단"이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대법관 증원도 결국 '개딸 대법관' '털보 대법관' 만들어놓고 자기 입맛대로 사법부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두면 대법원도 대장동처럼 이재명 설계로 굴러가게 될 것"이라며 "대법원은 이재명의 액세서리로 전락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이 후보의 야욕과 폭주를 국민께서 반드시 표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된 것과 관련해 "일종의 특종이 될 수도 있는 얘기를 하자면, 대법원 쪽에서 소통(연락)이 오잖나. 사람이 사는 세상이기에 (연락이) 없을 수가 없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 분위기는 공직선거법 사건을) 바로 빨리 정리해주자, 깔끔하게 빨리 기각해주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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