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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 빨개진다고?…'암' 발병 위험 알리는 신호 일수도"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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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사진=챗GPT]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사진=챗GPT]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마이클 므로진스키 스코틀랜드 응급의학 전문의의 말을 빌려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여러 암의 발병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므로진스키 전문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 해로운 수준으로 축적됐다는 신호"라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위, 식도, 췌장 등 상부 위장관 장기에 매우 해로운 물질이다. 술을 마신 후 얼굴이 붉어지면 위암, 식도암, 심지어 췌장암과 같은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숙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간에서 분해되지 않을 경우 숙취, 얼굴 붉어짐, 두통,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DNA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고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반응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결핍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아시아인에게 특히 흔하다.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사진=챗GPT]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사진=챗GPT]

ALDH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이들은 알코올의 독성 부산물이 체내에 축적되고, 암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는 게 므로진스키 전문의의 주장인 것이다.

므로진스키 박사는 "이러한 반응은 여러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경고일 수 있는 만큼, 얼굴이 붉어진다면 술을 마시는 것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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