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장용호 "다시 최고의 경쟁력 갖춘 회사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일 임직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을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장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 레터를 보내 "SK이노베이션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연개선(OI), 원팀 스피릿을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각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며 "가장 먼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 총괄사장은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 더 강건하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를 격려하면서 함께 SK이노베이션의 담대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장 총괄사장은 1989년 유공에 입사한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로 17년만에 SK이노베이션에 복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