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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초슬림폰 갤S25 엣지는 '메이드 인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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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장 4월 스마트폰 수출 금액 전년比 40% 껑충
두께 5.8㎜ 역대 가장 얇은 폰...새 공정 통해 개발·생산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월에 국내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량과 수출액을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S 시리즈 최신 모델인 '갤럭시S25 엣지'의 초반 물량을 구미사업장에서 도맡아 만든 것이다.

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자리한 경북 구미시의 4월 스마트폰 수출 금액은 3억 4599만 7000달러(4769억 5686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2억 4553만 6000달러)보다 40.7%나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를 살펴보는 모델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엣지'를 살펴보는 모델들. [사진=삼성전자]

구미시의 올해 스마트폰 수출 금액은 △1월 1억 3870만 3000달러 △2월 1억8819만 2000달러 △3월 1억8311만 1000달러로, 매월 2억달러 이상을 수출한 지난해 1~3월보다 적었지만, 4월 들어서는 크게 늘어났다.

4월 구미 지역의 스마트폰 수출이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 최신 모델인 갤럭시S25 엣지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5 엣지는 지난달 23일 본격적으로 출시됐는데, 생산은 최소한 한 달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신 모델이 나오면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팩토리'인 구미사업장에서 가장 먼저 생산한다. 이곳에서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개발, 적용한 후 베트남·인도·브라질 등 세계 스마트폰 공장으로 확산하곤 한다.

더욱이 갤럭시S25 엣지는 두께가 5.8㎜에 불과해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공정 개발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는 두께가 7.6~7.9㎜였지만, 갤럭시S25 엣지는 2㎜나 더 얇다.

카메라 모듈, 배터리, 디스플레이 조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모든 부품의 크기와 배치가 달라졌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두께는 얇지만 티타늄 소재 프레임을 탑재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통 (공정이 많이 달라진 신 모델의 경우) 구미사업장에서 1차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에 25%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글로벌 제조사들을 압박하자 삼성전자도 구미사업장을 포함한 탄력적인 생산 기지 운용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후 새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결과에 달렸지만, 한국에 대한 스마트폰 관세가 기존(0%)대로 유지될 경우 구미사업장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과거 애니콜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초기 모델까지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만해도 연간 1억대 이상, 삼성전자 전체 휴대전화 생산량의 75%이상을 구미사업장에서 담당했다.

최근 20년 간은 베트남·인도로 생산 물량을 대거 옮기면서 구미사업장의 생산 비중은 한 자리 수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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