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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 '사회변화' 일궈낸 곳…대한민국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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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기간 국민의 호소 들어…간절함 전해져"
"정치란 없는 길 만드는 것…어려워도 도전해야"
"국민 뜻 받들 것…잘 해낼 자신 있으니 맡겨달라"
'내각 인선'…"말하기 일러…'배제 기준' 안 둘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유세 마지막 날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를 방문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2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주민교회에서 "이곳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 시민운동가 이재명이 사회변화를 일궈낸 곳"이라며 이같이 말헀다. 이 교회는 지난 2004년 이 후보가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약 2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 누빈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호소를 들었고, 눈물을 보았으며,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며 "모두 제 탓 같았다. 지난 3년의 폭정, 불법 계엄으로 우리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유세 기간, 거센 빗줄기에도 수많은 지지자와 국민이 자리를 뜨지 않고 연설을 들은 모습을 회상하며 "국민이 지금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지 온몸으로 알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해 이 난국을 헤쳐가겠노라 다짐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내란으로 나라가 통째로 흔들렸다. 경제는 곤두박질쳤다"며 "지난주 한국은행은 급기야 성장률을 0%대로 낮춰 잡았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 성남시장 시절 △불필요한 낭비성 예산 삭감 △시민 중심 행정 개편 △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 지원 정책 등 자신의 역점사업을 말하며 "시민들만 보고 시민의 기대를 따랐다"며 "불가능하다 외면받던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청년기본소득 확대 시행 △농촌기본소득 실시 △닥터헬기 도입 등도 함께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며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들을 살려야 하지 않겠냐,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장래를 계획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어르신들이 노후 걱정 없이 여생을 보내는 나라,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나라, 그런 대한민국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공정성장과 전환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산업, 교육, 국토, 공공, 금융 등 사회 모든 분야를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에 맞게 과감히 바꾸겠다"고 했다.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성장'으로 나아가겠다는 그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겠다"면서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투자자가 두텁게 보호받는 경제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 노력한 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며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온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향해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며 내일(3일) 본 투표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만약 당선된다면 첫 지시로 무엇을 할 계획인지' 물음에 대해 "내란 극복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다. 경제 상황 점검을 맨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내각 인선'에 대해선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엔 아직 이른 상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살아온 과정·가치 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배제 기준을 두진 않을 생각"이라며 내각 발탁 기준에 관해 설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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