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 침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악성코드 서버 로그 기록 분석 과정에서 해외 인터넷주소(IP)를 발견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운데) 등이 지난 4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유심(USIM) 일부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089c2a437eb7a.jpg)
2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악성코드 서버 로그 기록을 분석 중"이라면서 "분석 중 발견된 해외 IP가 있어 국제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SK텔레콤 침해사고 수사를 위해 최소 3개국 이상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에 협력하는 국가들이 해커들이 거쳐 간 통로인지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현재는 특정됐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SK텔레콤 침해사고에 대해 중국이나 북한 등 배후설이 제기되고 있다. 최초 공격이 이뤄진 국가 등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해킹에 따른 실제 피해 사례 여부에 대해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SK텔레콤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우리는 공격자 루트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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