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보카도'가 혈관, 소화 기능, 피부·눈 등 건강 전반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아보카도가 혈관 건강, 소화 기능, 피부·눈 등 건강 전반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아보카도. [사진=The Nutrition Source-Harvard University]](https://image.inews24.com/v1/55741951e07d30.jpg)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 연구'를 통해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아보카도의 건강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일반적인 과일과는 다른 영양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과일이 수분과 당분이 주성분인 반면, 아보카도는 당분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100g 기준 아보카도에는 수분 73g, 탄수화물 8.5g(대부분 식이섬유), 단백질 2g, 지방 14g이 포함돼 있다. 아보카도의 지방 대부분은 올리브유와 같이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특히 생과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아울러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하는 피토스테롤도 다량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혈관과 근육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도 포함돼 있어 고지혈증 관리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칼륨 함량은 100g당 485㎎으로, 바나나(358㎎)보다 더 많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아보카도가 혈관 건강, 소화 기능, 피부·눈 등 건강 전반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아보카도. [사진=The Nutrition Source-Harvard University]](https://image.inews24.com/v1/073bf946c6461d.jpg)
아보카도에는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뒤 소화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전에 아보카도를 몇 조각 먹으면 소화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췌장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 유익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 C와 E가 들어 있어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방지해 이너뷰티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화장품 원료로 활용될 만큼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눈 건강 측면에서는 루테인 함량이 높아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루테인 농도와 황반 색소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중장년층의 시력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아보카도가 혈관 건강, 소화 기능, 피부·눈 등 건강 전반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아보카도. [사진=The Nutrition Source-Harvard University]](https://image.inews24.com/v1/3c477d83abf166.jpg)
다만,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므로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덜 익은 상태에서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는 정도가 적당한 시점이다. 숙성을 빠르게 하려면 사과와 함께 봉지에 보관하면 에틸렌 가스의 작용으로 익는 시간이 단축된다.
또, 아보카도는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섭취는 오전이나 점심처럼 활동량이 많은 시간대가 적절하며, 하루 권장 섭취량은 반 개에서 한 개 사이가 적당하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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