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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하다하다 점주들까지 방패로 삼냐"⋯쇼츠 영상에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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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올해 들어 각종 논란에 휘말리고 여러 차례 형사입건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다만 국민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제작팀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주부터 가맹점주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며 "더본코리아와 동행하고 계시는 점주님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맹점은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오래 간직한 꿈이자 큰 결심 끝에 내딛는 도전"이라며 "그 의미를 잘 알고 있기에 이들의 이야기가 존중받고 공감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초 백 대표의 사과 영상 이후 업로드가 없던 해당 채널에는 최근 들어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쇼츠 영상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에는 연돈볼카츠와 막이오름,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원조쌈밥집 등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출연해 점포를 직접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매출 타격을 받은 가맹점들에 대한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영상에 대해 국민들은 과거 백 대표의 행보를 언급하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7월,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사태 당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백 대표.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백 대표는 과거 더본코리아 브랜드인 '홍콩반점'을 방문한 뒤 해당 가맹점의 짬뽕을 맛보고 "이건 우리 짬뽕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지난해 '연돈볼카츠 점주 집단 소송 사태' 당시 출연한 해명방송에서는 "(폐업한 점주들 말고) 나머지 점주님들은 신났다. 매출이 더 올랐다"고 발언하는 등 가맹점을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국민들은 "언제부터 가맹점 챙겼다고 저러냐" "하다하다 점주들 방패 내세우냐" "이제서야 챙기는 척 너무 가증스럽다" "점주 인질극" "채널 만든 지 6년 됐는데 이제 와서 점주 위하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사태'에 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초 빽햄의 정가와 성분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었으며 백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다른 햄 드셔라"고 말하는 등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여론이 들끓었다.

이후에도 '브라질산 닭 밀키트' '감귤 맥주 함량'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축제 초상권 사용 일방 통보' '직원 블랙리스트 운영' '지자체 편법 수의계약' '술자리 면접 및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유튜브 영상 일부. [사진=백종원 유튜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약통 논란'에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

수년간 전국 곳곳에서 진행했던 축제 현장에서도 '공업용 가위 사용' '돼지고기 실온 방치' '공사자재 바베큐 그릴' 등 각종 위생 관련 논란도 매일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농약통에 사과주스를 담아 축제 음식에 살포한 논란에 대해서는 백 대표가 "미치겠다. 농약을 쓰던 것이냐. 새 걸 사갖고 (쓴 것 아니냐)"고 반응하는 등, 문제 의식조차 없는 백 대표 모습에 국민 여론은 더 싸늘해졌다.

과거 SBS '골목식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러 음식점 사장에게 엄격한 위생을 강조한 백 대표가 정작 본인은 더 심각한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격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백 대표가 "내가 신호위반 하지말라고 남들한테 말해도, 내가 깜빡하고 신호위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해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타 식당 주방 냉장고 먼지를 체크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백 대표.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백 대표.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 대표의 고향인 예산시장에 관한 논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장터광장 리모델링 공사 당시 상인들과 상의없이 독단적으로 임시 점포 입점자를 선정했다는 의혹, 예산시장 외부상권으로 향하는 길을 통제했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예산 상인들 몰래 '장터광장'이라는 상표권 출원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과거 방송에서 두부나 만두를 태웠던 백 대표를 두고 "요리도 못하는데 무슨 쉐프들을 심사하나. 대본 없으면 요리 관련 지식도 일반 주부만도 못하다" 등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백 대표는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농지법·건축법 위반으로 고발당하는가 하면, 원산지 표기법 위반과 식품광고표시법 위반 등으로 여러 차례 입건 되는 등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만 해도 14건에 달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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