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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대란'은 계속될 듯…SPC삼립 시화공장 일부 가동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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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50대 근로자 사망 사고 후 가동 중단됐던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재개됐다. 하지만 햄버거 빵(번) 생산 라인은 여전히 중지돼 공급 문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이에 공장 전체의 가동이 중지됐다.

이후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2일 다시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 재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버거 번의 경우 가동이 중단된 라인에 속해 있어 당분간 생산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에서 버거 번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공급 부족으로 일부 햄버거가 품절되거나 매장 영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경우 SPC의 버거 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이 일시 동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줄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역시 SPC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번을 받고 있지만, 공급 안정을 위해 수급처 다변화를 비롯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에도 매장별로 일부 메뉴가 하루 1∼2시간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해, 번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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