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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커플 살해' 30대男, 한달 전부터 스토킹·계획 범죄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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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폴리스라인 그래픽 [사진=연합뉴스]
폴리스라인 그래픽 [사진=연합뉴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정우석)는 2일 살인, 특수주거침입 및 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달 4일 오전 전 연인이었던 B씨의 주거지인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B씨와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범행 후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친 상태로 경찰에 자수했다.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달 9일 퇴원해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이후 구속된 A씨는 뒤늦게 혐의를 부인하고 나서는 등 진술을 오락가락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통해 A씨가 살해 범행 전 약 한 달간 B씨를 스토킹해온 것을 알아냈다.

또 A씨가 범행 며칠 전엔 도어락 카드키를 이용해 B씨 주거지에 몰래 침입했던 사실도 확인하는 등 사전에 계획된 범행임도 밝혀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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