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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세 마무리…"내일은 투표로 내란 완전 종식하는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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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내란의 겨울' 지속"
"보수, 질서 파괴·민생경제 무능…재집권은 나라 망하는 길"
"국민 간 '혐오·증오' 방치 않을 것…'대통합' 나라 만들 것"
본투표, 오전 6~ 오후 8시까지…'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간 선거 유세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내일은 투표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광장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무리 유세에 나서 "이제 내란의 그 어두운 밤을 걷어내고 마침내 희망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6개월이 지났다고 언급한 그는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끝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오직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있다"며 "우리가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내란의 참혹하고 추운 겨울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을 향해 "내란의 밤, 국회로 달려올 때 그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나서달라"며 "주권자의 무기, 투표는 이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투표로 서로를 돕고 나라를 함께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안보 △질서유지 △민생 세 가지를 국가 존재 이유로 설명하면서 "국민의힘 정권, 윤석열 정부는 이 세 가지 모두를 외면했거나 무능했거나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확실성 증대'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꼬집으면서 "안보는 무책임했고, 질서는 파괴했고, 민생경제는 무능한 정당이 다시 집권하는 건 이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충직한, 실력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나라가 튼튼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도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일 강조한 것처럼 국정 운영의 기회를 준다면 '내란극복'에 더해 '민주질서회복'과 '경제를 살리는 일' 먼저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회복 방안으로는 △상법 개정안 최우선 처리 △산업경제기업정책 제시 △미래산업 지원 △재생에너지 산업 적극 지원 △문화산업 대대적 지원·육성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찬 뒤 절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울러 국민을 통합하는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편을 갈라 싸우고 혐오하고 증오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서 국민이 작은 차이를 넘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대통합의 시대·대통합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흉기 피습 사건을 회상하며 "1mm의 차이로 죽음을 면하고 다시 살아났을 때, '나머지 삶은 덤이다', '나를 살려주신 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나머지 삶을 살아가겠다' 다짐했다"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이재명이 꿈꿨던, 강자의 폭력을 제지하고 약자를 보듬어서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어 모두에게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에는 지난 22일간 전국 각지로 흩어져 활동한 윤여준·박찬대·강금실·정은경·김동명·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단 등도 총출동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0.73%p(24만7077표) 차이로 석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1·2·3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 더 필요하다)을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과 경기 하남·성남·광명, 서울 강서를 차례로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성남에서는 지난 2004년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주민교회를 방문해 "국정을 하게 되더라도 국가 존재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초심을 다지기도 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22일간 공식 유세는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21대 대선 본 투표일인 내일(3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뒤 '지정된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면 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가량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표는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참관인 등 7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개표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최소 표차를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당선 유력'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시민들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마지막유세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서울=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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