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2025.6.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f2e07f8a11db4.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위기의 대한민국의 앞날을 좌우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극한으로 치닫는 정치 진영 양극단 간의 대결 구도 해소, 사회 통합을 시급한 과제로 안고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내란 종식'을 기치로 3년 만의 정권 탈환에 나섰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독주 저지'를 외치며 정권 재창출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새로운 보수를 표방해 미래를 여는 선택을 호소하며 60일간 숨가쁜 대선 레이스를 펼쳤다.
6·3 대선에서 선출되는 신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임기가 시작된다.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면 '여대야소',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면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이 펼쳐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권 당시 극한 갈등을 노출한 바 있는 입법부가 새 정부 출범 후 협치의 묘를 되살려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2025.6.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63ea852d95eb9.jpg)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본투표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 후보직을 사퇴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투표소에서 배부되는 투표용지에 '사퇴' 문구가 표시되지 않고, 투표소에 사퇴 안내문만 붙는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개표가 시작되면 이미 치러진 재외투표(20만5268명)와 사전투표(1542만3607명)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린다.
선관위는 투표함 이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오후 8시 30∼40분부터 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1·2위 후보 간 표 차이 등 변수에 따라 당선인이 가려질 시간은 유동적이다. 개표 작업은 4일 오전 6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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